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기분전환이 필요한 이유!
몇 주간 체중감량을 한다고 식사량을 대폭 줄였다.
먹는 것이라곤 밥과 나물 그리고 채소가 전부다. 간혹 두부와 달걀 그리고 닭가슴살도 먹지만 늘 ‘꼬르륵’하고 위가 농성한다.
포만감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하다 보니 자꾸만 짜증이 난다. 별것 아닌 상황에도 얼굴을 찡그리기 일쑤다.
정리정돈이 되지 않은 아이들 방을 보고는 버럭버럭 하고 소리를 지른다. 또한, 숙제를 봐 주다가 '그것도 못 하냐'고 비하 발언을 퍼붓는다.
체력 또한 비실거려 집에만 가면 자꾸만 졸리고 기력이 없다. 게다가 코감기까지 와서 머리가 어지럽고 코가 맹맹하여 정신이 혼미해진다. 해야 할 일이 쌓였는데도 도저히 책상에 앉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며칠 전부터 몸에 알레르기성 반응으로 두드러기까지 났다. 군데군데에 빨갛게 도드라져서 보기도 흉하고 간지럽기까지 하니 최악의 몸 상태다.
내가 자꾸 짜증을 부리니 아내도 불만 어린 표정으로 무언의 시위를 한다. 행복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어두운 기운이 집안을 휘감고 있다.
식사량을 줄인 결과가 몸과 마음의 면역 시스템을 망가뜨린 것인가?
마음속에 나쁜 생각을 할 때마다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은 비처럼 쏟아진다고 한다.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은 다양한 스트레스와 짜증과 고민을 할 때마다 엄청난 양을 온몸에 분비시킨다.
과학자들이 노르아드레날린을 검사해 보았더니 코브라 독에 버금가는 독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노르아드레날린은 ‘악마의 호르몬’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반면에,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마다 분비되는 베타 엔도르핀은 ‘천재 호르몬’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런데 노르아드레날린은 베타 엔도르핀의 분비를 막는 역할을 한다.
기분전환은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막고 베타 엔도르핀을 나오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나는 듯하다.
내게도 여행은 아니지만, 기분전환 코스가 있다.
그것은 프로야구 시청이다. 이 시간만큼은 그 어떤 근심과 걱정이 파고들 수 없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몰입한다. 때론 경기가 질 경우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것은 평소에 받는 삶의 스트레스와는 다른 성질의 것이다.
응원하는 팀이 승리를 거두면 선수들이 기뻐하는 것처럼 나 또한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관객은 제2의 선수라고 하는 말이 나왔나 보다.
기분전환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의 하나는 운동이다.
특히 트레드밀이나 야외에서 건강 달리기를 하는 것은 처진 기분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스포츠 심리학에서 나오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는 말이 있는데, 달리는 가운데 어느 시점이 지나면 뇌에서 쾌감을 느끼게 해 주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분비된다는 이론이다.
이 호르몬의 과다 분비는 운동 중독을 유발하여, 관절을 다 닳아 없어지게 할 정도로 위험하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건강달리기는 큰 근육인 엉덩이 근육과 고관절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그렇게 되면 하체의 힘이 생기고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들의 골반과 고관절의 퇴화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다이어트(식사량 조절)로 인해 약해진 면역력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악마의 호르몬인 노르아드레날린 보다는 착한 호르몬인 베타 엔도르핀이 왕성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각자의 기분전환 코스를 통해서 말이다.
러닝을 강력히 추천한다.
※칼럼제공: 피트니스 큐레이터, 김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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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다요트쉬운게아니예요ㅜ
오~~ 좋은정보네요
솔직히 다이어트할 때 마음수양이 쉽진않지만 그래도 힐링도 보상도 조금씩 해주면서 최대한 행복하게?하려구 노력해야겠어영..!!
아침으로 샐러드만 먹으려니까 스트레스 받고 짜증이 나요..ㅠㅠㅠ
긍정의 힘
긍정적인생각을 많이해야겠어요!
긍정적인마인드로 지내야겠어요
회사원의 굴레죠ㅋㅋㅋ 매일같이 스트레스와 싸움
숭아리 그래도 금방 잊어버리고, 다음 게임을 기대하시잖아요.
긍정마인드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