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9세
키: 162cm
감량 전후 체중변화: 63kg → 49kg
다이어트 기간: 1년
출산 후 내 몸을 추스리면서 살을 빼는 건, 아이를 낳기 전에 다이어트를 했던 것 보다 몇 배 더 힘들다는 거,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오늘은 출산후 쪄있던 살을 독하게 빼서, 아가씨때보다 더 날씬해진 ‘너굴너굴2’님의 체중감량 방법을 공유해보려 해요.
14kg나 감량한 그녀의 출산 후 다이어트 비결,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만나보아요!
Q1.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얼마나 살이 찌셨어요?
→ 둘째를 출산했던 터라 살이 많이 찐 상태였어요.
출산했을 당시 몸무게가 69kg이었는데, 아기가 돌이 지났는데도 64~65kg였죠.
두돌이 됐을 때 63kg까지 빼고서는 더 이상 빠지지 않아 마지막 다이어트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먹었어요.
아가씨때도 평균 55kg 정도로 통통했지만, 그때는 55kg까지만이라도 빼보고 싶었거든요.
Q2. 감량에 가장 도움된 건 뭐고,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식습관]
저는 저만의 다이어트 방법인 ‘저속 다이어트(저울+뇌속임+천천히)’를 했어요.
기존의 먹는 양을 저울로 재고, 천천히 그양을 줄여 나가면서 뇌를 속이는 건데요.
1. 다이어트전→평상시 먹는 음식 총량을 잰다
2. 다이어트 시작→기존 양에서 조금씩 줄여간다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양을 줄이는 게 포인트! 기간 정하지 않고 적응되면, 또 줄이고를 반복!
3. 더 이상 양 줄일 수 없는 경우→그때부터는 칼로리 계산에 들어간다
여자 성인 일일 칼로리 권장량이 2000kcal인데, 내가 2000kcal를 넘게 먹는다면 여기서부터 칼로리 낮추기를 서서히 하는 거죠.
방법은 간단해요.음식의 종류나 조리법을 바꾸면 돼요.이왕이면 단백질 위주로 바꾸면 더 좋고요.
저는 쌀밥 대신 귀리 잡곡밥이나 두부를,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는 양을 줄여두부를 같이 섭취해 칼로리를 낮췄어요.
이 방법을 쓰게 된 건, 치킨 한마리를 다 먹었는데도 전혀 배부르지 않아서였어요.
양이 점점 늘어가니 많이 먹는다 싶어 다시 줄여가자는 생각이 든거죠.단, 제 몸이 인지 못할 정도만요.
그렇게 서서히 위를 줄여갔더니, 지금은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답니다.
[생활습관]
1. 아침에 체중재고, 줄자로 신체사이즈 체크해요. 체중 기록해서, 변화추이를 지켜봐요.
2. 체크 후에는 무조건 운동복으로 갈아입어요. 운동가기 싫은 날도, 늦게라도 운동가게 되더라고요.
3. 식사시 음식을 저울로 재고, 다이어트신으로 칼로리를 체크해요.
Q3. 운동을 많이 하셨던데, 어떤 운동들을 하셨고, 효과본 운동은요? 운동량은 얼마나?
→ 수영으로 시작해서 살이 안 빠지길래 요가를, 그 다음은 에어로빅, 이런식으로 운동양을 늘렸어요.
총 3~4시간 정도요.
다 좋은 운동이지만 빠른 효과는 못 본 것 같아요. 그래서 하기 싫었던 헬스를 더 하게 됐죠.
힘이 좋아지는 걸 느끼면서 재미가 생겨 헬스에 집중했어요.살도 더 예쁘게 빠지고 살 늘어짐도 방지해준 것 같아요.
Q4. 운동 후에 좋아진 점이 있다면요?
→ 뚱뚱할 때는 하루가 시작되는 게 싫었어요. 불면증도 심해서 매일 무기력하게 있었죠.
운동을 하니 할 일이 생긴 것 같고, 살이 빠지면서 몸도 예뻐지니 삶이 즐거워졌어요.
또, 아이를 안아줄 때 항상 팔이 아프고 힘들어서 남편이 안아줬는데, 힘이 좋아져서 아이를 안고 운동할 정도로 바뀌었어요.
Q5. 감량할 때 하루 식단은 어떻게 드셨고, 식사량은 얼마나 됐나요?
→아침은 잘 안 챙겨먹는 편이지만 가끔 선식이나 오트밀과 우유나 단백질 쉐이크를 먹었어요.
보통 두끼 먹을 때가 많았고,대부분 일반식으로 먹었어요.
그리고,한끼를 치킨, 피자로 먹는다면 한끼는 고등어나 잡곡밥, 계란찜 등으로 클린하게 조절하면서 먹었어요.
간식은 운동후 단백질 쉐이크나 과일은 맘껏 먹었고, 과자나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을 때는 200~300kcal에 맞춰 먹었어요.
식사량은 평균 1500kcal를 먹었는 데, 식사할 때 저울과 다신앱을 이용한 게 제 팁이에요.
Q6.식단 때문에 힘든 점은 없으셨어요? 폭식이나 과식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하셨나요?
→ 저는 음식을 제한없이 먹었기 때문에 많이 힘들진 않았어요.
그래도, 가끔 폭식을 하고 싶을때는 그냥 먹는 편이예요.
다신에서 몸무게를 체크하다 보니, 안 먹어도 몸무게가 감량이 안 된다는 것과 먹어도 며칠이면 빠진다는 걸 알게 된 후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먹고 있어요.
단, 장기간 과식이 이어질 땐, 수시로 과일이나 채소로 포만감을 높이고, 저울을 꼭사용해서 경각심을 느끼도록 했어요.
Q7. 체중변화가 없거나 요요가 왔을 때,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 일부러 먹어서 체중을 올리기도 해요.
다이어트 하면서 느낀 점이 안 먹어도 안 빠진다는 거예요.
오히려 체중이 더디게 빠지거나 변화가 없으면, 많이 먹어서 내 몸에 신진대사를 올리려고 하는 편이에요.
제 경우는 며칠 먹고 체중이 오르고 나서 다시 하던 대로 하면, 더 잘빠지던데요.
Q8. 몸매변화 위해 가장 노력했던 부분은요?
→양을 줄이는 것과 운동을 꾸준히 하자는 거였어요.
운동 며칠 안하면, 운동능력이 확실히 떨어지더라고요.
Q9. 다이어트 후 가장 만족스러운 점과 앞으로 다이어트 계획이 있다면요?
→살 쪘을 때 안 맞던 옷이 맞고, 같은 옷을 입어도 핏이 달라졌어요.
그리고 키가 더 커 보이는 마법도 일어나네요.
또, 한 가지는 제 삶이 즐거워졌다는 거예요.요즘은 아침 오는 게 기다려져요.
앞으로는 체중에 신경쓰지 않고 오르더라도 근육을 좀 더 키우고 라인을 살리는 방법으로 운동해볼 생각이에요.
Q10. 체중감량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려요.
→ 제발 다이어트식만 드신다거나 굶지는 마세요.
그렇게, 드시면 몸이 기아상태로 인식해서 조금만 먹어도 흡수율이 높아져 전보다 살찌는 몸이 될 뿐이랍니다.
저는 원래 영양사였는 데도,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굶거나 절식 다이어트를 선호했죠.
제 경험상 살이 쳐지고, 탄력도 없어질 뿐더러 원래대로 다 돌아오더라고요.
나중엔 더 적게 드시거나 단식하셔야만 하는데 평생 그렇게 드실 수 없다는 건 다 아시리라 생각해요!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너굴너굴2’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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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요
진짜 부러워요👍👍
정말 멋지시네용~
출산하고 돌이지나고 나니 이제야 정신을 차리네요! 제대로 관리한지 한달밖에 안됐지만 좀 더 꾸준히 할 수 있길 바라며 글 읽었어요 자극받고 갑니단
👍
건강한 다이어트의 정답 같네요. 자극받고 갑니다^^
멋져요~!
멋지세요~~
운동이중요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