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살찌우는 `간식` 대신 공복감 주는 `차(tea)` 마셔라?
안녕하세요. 정은아 영양사입니다.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들고, 실내에 자주 머무르게 되면서 다이어트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날씨가 추운 탓에 발열을 위해 우리 몸이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므로 체중을 감량하기에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한 예로, 에스키모인들은 엄청난 추위를 견디기 위하여 보통 열대지방 사람들보다 신진대사가 1.5~2배가 더 빠르다고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을 높이는 갈색지방이 늘어나는데, 이 지방은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몸은 열을 발산하는 과정을 통해 체온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면서, 우리가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는 원리죠.
겨울철 다이어트는 이점이 많지만, 추위에 약하다며, 활동량을 현저히 줄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 혼자 있는 고독감에 둘러싸여 심리적 허기를 먹을 것으로 달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떡, 붕어빵, 딸기 등 겨울철 간식들은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칼로리와 혈당이 높은 음식이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어느 때보다 살찌기 쉬우므로, 이런 간식보다는 따뜻한 차 한잔으로 대체해보면 좋겠습니다.
차 한잔은 심리적인 공복감을 채워주며, 몸을 금세 따뜻하게 데워준답니다. 또한, 수분 공급과 부기 완화에도 효과적이랍니다.
지금부터, 3가지 차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로 '홍차'입니다.
홍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보다 중성지방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소비해 운동 효율을 높이고, 체지방량을 감량시킵니다.
과도한 카페인이 많은 커피 대신에 홍차를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중추신경계에도 작용하여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답니다.
찬 성질을 지닌 녹차보다는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데 효과적이며, 혈액순환을 촉진해준답니다.
두 번째로 '팥차'입니다.
팥은 원래 차가운 성질이라 몸이 차가운 사람은 주의해야 하므로 하루 한 두잔 정도는 따뜻하게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먹는 방법도 쉽습니다. 팥을 팔팔 끓여서 거품을 걷어낸 물만 마시면 됩니다.
칼륨 성분이 풍부하여, 붓기를 완화하는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전날 짠 음식을 먹었다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팥차를 마시는 건 어떨까요?
사포닌 성분도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림프 순환을 도와 몸속의 노폐물 쌓인 것을 막는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 '우엉차'입니다.
우엉차에는 천연인슐린 성분이라고 불리는 이눌린이 풍부해 체내 혈당도 낮춰주고,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탁월합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배변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우엉차 역시도 차가운 성질이기 때문에 평소 위나 장이 찬 사람들에게 과다섭취할 경우 몸의 체온을 떨어뜨리고, 이뇨 작용으로 탈수 증상이 날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두 잔 정도만 마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번 겨울에 살찌우는 간식 대신에 따뜻한 차로 몸과 마음을 달래보면 어떨까요?
대신, 물 마시는 것도 소홀히 하시면 안돼요!
대부분의 차는 이뇨 작용을 유발하여, 수분이 빠르게 배출되므로 탈수를 초래할 수 있으니까요.
※칼럼제공: 정은아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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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감사해요.
홍팥홍팥
차 넘 좋아요
제목을 ‘공복감 채워주는’ 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 많이 먹어야겠어요
좋은 내용이네요 도움되요
저장했습니다
우엉차 도전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