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폭식을 멈추지 못하는 진짜 이유, 여기에 있다!
이미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이 글은 패스하길 바란다.
오늘 글은 매번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실패하고 배고프지 않아도 끊임없이 먹으며, 스스로를 자책해봤던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왜 우리는 배고프지 않아도 자꾸만 먹을까?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일까?
배고프지 않아도 자꾸 먹는 증상은 '감정적 폭식(Emotional Eating)'이라고도 하는데, 문제는 가장 스트레스를 받을 때 뿐만 아니라 가장 기쁜 순간에도 동일하게 음식을 찾는다는 것이다.
'와, 오늘 스트레스 받는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와 오늘 우리 기쁜 날이니까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그리고, 심지어 지루할 때도 먹는다. 가만히 있기를 견디기 어려운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진짜 오늘부터 소식 할 거야'
과연, 이 결심은 3일을 넘길 수 있을까?
폭식을 하는 습관은 단순히 인간의 의지 영역이 아니다. 그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이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
그 원인과 해결책을 오늘 이야기해보려고 한다.어떻게 하면, 과식 혹은 폭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먼저, 그 원인을 파헤쳐 보도록 하자.
나의 경우, 최근까지 잘 해오던 다이어트 패턴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다.
최근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이 겹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잘해오던 생활 패턴은 어디 가고, 이전 습관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이전 잘못된 습관이 고쳐진 게 아니었구나. 착각이었구나.
그 원인을 확실히 알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또 10년을 같은 실수를 반복할 테니까.
나의 최근 과식 주요 원인 세 가지를 분석해보니 다음과 같았다.
1번. 먹는 것의 즐거움을 대체할 무언가가 명확하지 않다.
2번. 수면 부족
3번. 가만히 있는 것을 못 견디는 성격
일단, 최근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내 자신을 인정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바로 떠오르는 건 맛있는 걸 먹는 거다.
맛있는 거 먹기, 그 무엇보다 단시간에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이기도 하다.
근데, 웃긴 게 가장 기쁠 때도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가장 기쁠 때 떠오르는 건 맛있는 걸 먹는 거다.
음식이 나에게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가장 쉽고 빠르게 충족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바로 음식인 것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 세 가지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이 있을까
1번. 먹는 걸 대체하는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2번. 충분히 잠을 자야 한다 (최소 8시간 취침 필수)
3번. 가만히 있어도 편안한 연습을 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지켜지면, 좀 더 안정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문제점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지난 10년 동안 그랬듯 무한히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다.
그럼, 먹는 걸 대체하는 즐거움은 뭐가 될 수 있을까?
나의 경우, 크게 세 가지가 떠올랐다.
고강도 운동, 낮잠, 양치
실제로 고강도 운동을 하면, 식욕이 줄어든다는 과학적 근거도 있다.
그럼, 스트레스를 받지만 고강도 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일 때, 나에게 가장 큰 해결책은 역시나 '잠'이라는 결론을 냈다.
이때는 고강도 운동이 불가능하므로, 차라리 낮잠을 10~20분 자는 걸 택하는 게 현명할 것 같다는 결론이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 이것도 매번 간과하는 사항인데 사실 제일 중요하다.
4시간 자도 충분한 사람들이 있던데, 나는 도저히 그런 사람은 아닌 듯하다.
특히, 최근 사하라 사막 마라톤 훈련에 돌입했으니, 최소 8시간은 자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아침 6시 기상이 목표므로, 전날 무슨 일이 있어도 10시 전에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그리고, 마지막. 지루함을 견디는 연습이다.
이것은 최근 유튜브와 구글링을 통해 알게 된 사실로 흥미로웠던 부분인데, 지루함을 견디기 어려운 사람이 감정적 폭식을 하기 쉽다고 한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인 것 같다.
요즘 워낙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게 많다 보니 아무 것도 안 한 채로, 가만히 있던 기억이 거의 없다.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는 연습을 하루 20분씩 해보려고 한다.
아무튼 오늘 글의 핵심은 과식 혹은 폭식을 막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결심'과 '의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먹는 것의 즐거움을 대체할만한 명확한 장치를 스스로 만들어 놓는 것과 충분한 수면, 그리고 지루함을 견디는 연습을 하는 것이 당장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기반이 마련되면 어떤 상황이 와도, 감정적인 폭식의 굴레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나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그 이유를 본인의 의지에서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만 자책하길 바란다.
당신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진짜 이유는 당신의 신체 상태와 주변환경에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하나씩 차근히 자기 자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칼럼자명: 동기부여천재 찐파워
https://www.instagram.com/zzin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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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ㅜㅜ
흑 맞아요. 잠못자니 더 먹고싶더라구요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양질의 수면이 중요하네용
완전 공감해요ㅜ
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