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상담사
사무직에 종사하는 32살 동한씨는 요새 자꾸 불어나는 체중 때문에 고민입니다. 밤만 되면 딱히 배가 고픈 것도 아닌데, 야식의 유혹을 참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뭔가 불쾌한 기분이 들 때면, 치킨 한 마리에 맥주 두 캔, 연달아 과자 두세 봉지와 아이스..
여러분, 저는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식이장애와 우울증으로 상담을 받고,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을 무렵, 유학 간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할 겸 영국에 4주 정도 머물렀는데요. 그런데, 12월 마지막 날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던 날, 아빠에게 뜬금없..
상담실을 찾아온 수영씨는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남자친구의 영향을 받아,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수영 씨는 살을 빼면, 남자친구가 자신을 더 사랑해 줄 거라 믿었어요. 먹고 싶은 걸 참아가며, 살을 뺐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제가 되지 않..
우리의 섭식장애를 유발하고, 지속시키는 원인으로 완벽주의, 낮은 자존감, 정서조절의 어려움, 대인관계 등의 문제를 꼽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완벽주의와 낮은 자존감 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완벽주의의 핵심은 성취와 성취하..
굶거나 음식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공감할 겁니다. 참아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먹고 싶은 음식이 더 떠오르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인데, 누가 먹고 있으면 괜히 먹고 싶고, 각종 음식 사진과 먹방을 넋놓고 바라보다 조그만 유혹..
20대 은지씨는 첫 직장에 들어가 과도한 업무에 치여 살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직장 상사들과 일에 둘러싸여 지내다 보면, 녹초가 되어 집에 들어가곤 합니다.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 질 때면, 자동적으로 음식이 떠오릅니다. 내 감정이 어떤지, 뭐가..
“야식이 자꾸만 당기는 데 어떻게 참아?” “너는 밤에 잘 안 먹어?” 이런 질문을 들으면, 저는 되려 이렇게 물어보곤 합니다. “야식, 왜 참아야 하는 거야?” 이건 마치, ‘6시 이후에는 금식해야지’ 라는 것처럼 사람들의 생각에 당연하다고 박..
“운동 다시 해도 될까요?” 섭식장애 상담을 하면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이거였어요. 무리한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해오다 섭식장애를 겪고 있는 분이라면, 더욱 운동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기 마련이죠. 내가 하루에 정해놓은 만큼의 운동량만..
여러분은 무엇을 얼마만큼 먹는지를 스스로 선택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의 저자 멜라니 뮐은 “우리가 레스토랑에서 특정 메뉴를 고르고, 음식을 사 먹는 데에는 심리적, 사회적 요소와 큰 관계가 있다”라고 얘기합니다. 우리가 어떤 환경에 놓였는지에..
“나는 초콜릿 중독이야” “나는 치킨 아니면 못 살아” “나는 매일 휘핑크림 얹은 카페모카 한 잔을 꼭 마셔야 해” 혹시 당신 이야기인가요? 아니면, 주위의 누군가가 항상 하는 말인가요? ‘음식중독’이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