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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칼럼

다이어트, 비우고 버리고 심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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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비우고 버리고 심플하게?

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비우고 버리는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지난번 칼럼에서 말씀드렸는데요. 많은 분들이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이걸 실천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들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우리 삶의 많은 것들이 감정과 무척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감정에 휩쓸리기 때문에 놓아버리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 대표적인 게 바로 ‘물건들’입니다. 우리는 많은 물건들을 사 모으고, 관리하는 것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비싼 물건은 비싼대로 그것의 값을 치르기 위해 우리는 더 일해야만 합니다. 저렴한 것들은 싸다는 이유로 쉽게 사고, 많이 사서 쌓아둡니다. 그리고 그 쌓여있는 물건들은 내 시각들을 자극하면서, 우리의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런 것들을 자꾸 사서 모으고, 놓지 못하는 걸까요? 바로 ‘애착’ 때문입니다.


좋아하지만 집착하는 것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점점 균형감을 잃어가게 됩니다. 처음엔 좋아서 시작한 것들이지만, 나중엔 우리를 힘들게 만듭니다.


그렇게 에너지를 소모하다 보면, 에너지는 고갈되고 더 이상 충전되지 않습니다. 에너지는 몸과 마음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칩니다.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는 것은 한마디로 내 몸과 마음에서 활력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몸이 점점 더 살이 찐다는 것은 내 삶에서 활력이 사라져 버리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어딘가에서 에너지를 쓰기만 하고, 충전은 안 되고 있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게 직장생활, 공부, 육아, 가사 노동, 연인, 친구 등등 많은 것들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비우고 버리고 심플하게?


여러분의 삶을 잘 돌아보세요. 삶의 밸런스를 깨트리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직장생활이 너무 힘이 드나요? 아니면, 연인과의 관계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 있나요? 몸매에 집착해 늘 기분이 안 좋은가요? 물건에 대한 지나친 소유욕 때문에 과도하게 일하며 살고 계신 건 아닌가요?


무엇이든 당신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면, 그것을 깨닫고 근본문제를 해결하던가 그것을 견딜만한 다른 대안을 세워야 합니다.


사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물건과 인간관계는 생각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진정한 친구 한 두명만 있어도 삶이 풍요롭습니다. 한 끼를 적게 먹어도,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삶이 결코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습니다. 내가 그동안 안 된다고 생각해왔을 뿐, 실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삶의 부피를 줄이다 보면, 나에게 적정한 섭취, 나에게 걸맞는 대인관계, 나에게 충분한 물질들에 대한 감각이 생깁니다. 우리가 그동안 먹고 마시던 많은 것들은 습관화되어 무감각해져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조금씩 덜 자극적으로 생활하다보면, 우리는 잠도 더 편안히 자게 되고, 더 일찍 일어나게 되며, 몸도 더 가벼워집니다. 기분이 가벼워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갑자기 하게 되면, 금단현상이 올 수 있으므로,인간관계든 넘쳐나는 물건들이든 많이 먹는 것이든 한 가지씩만 정해서 조금씩 시간을 두고 줄여나가세요.


그리고 한 분야가 정리되면, 그 다음 다른 쪽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것은 조금씩 천천히입니다. 몸과 마음이 잘 따라갈 수 있게 조금씩 해보세요.


잘 안 되어도 괜찮다고 다독이면서, 쉬엄쉬엄 해보세요. 평생 걸릴 거라고 여유있게 마음먹으면, 몇 년도 걸리지 않아 바뀔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은 어차피 평생 과제이니까요. ‘적게 먹는 것은 즐거워’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 마음 속에 각인되면, 다이어트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행복해’라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면, 삶에 운동이라는 단어는 사라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자연스레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더 이상 다이어트에 신경쓰지 않고, 다른 곳에 에너지를 쓸 수 있을 겁니다. 남은 인생 더 활력있고, 더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것이겠죠.


자, 이제라도 여러분의 다이어트 이야기 새로 써볼까요?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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