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적은 `체중` 아닌 `체지방`?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살 빼기를 응원하는 소아시 한의원 이혁재 원장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옷차림에 신경쓰이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옷맵시 때문에 살을 좀 빼보려고 해도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체중이 빠지는 원리는 쓰는 에너지보다 덜 먹고, 먹은 것보다 더 활동하는 것입니다.
살 빠지는 원리는 이렇게 간단하지만 실천이 어려운 이유는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우리가 빼려고 하는 체지방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도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오늘은 다이어트의 적인 체지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지방이란 배고픔에 대비해서 우리 몸이 만들어 놓은 비상식량 같은 것입니다.
체지방은 비상금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비상적금을 잘 쓰지 않듯이 몸도 어지간해서는 체지방을 분해하지 않습니다.그런데 체지방이 분해되지 않으면, 비만에서 절대로 탈출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하면 체지방을 지속적으로 태울 수 있는 몸으로 바꿀 수 있나’ 라고 하는 것입니다.
흔히 체중이 줄면, 체지방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럼 체지방은 언제 분해되기 시작할까요?
체지방은 언제나 최후에 분해되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곧바로 분해되지 않습니다.
덜 먹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분해되는 에너지원은 근육에 저장되어 있던 당분인 글리코겐입니다.
글리코겐은 지방보다 무겁고 수분과 같이 빠져나가는 특징이 있어서, 다이어트 초기 글리코겐이 분해될 때는 비교적 몸무게가 쉽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3주차나 한달 정도 경과하고 식단조절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체지방이 분해됩니다.
이 시기에는 상당한 부피의 지방이 감량되어도, 다이어트 초기에 비해 체중계의 변화는 많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실망하여 다이어트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 시기부터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초대사량도 떨어져 있고, 억눌렸던 식욕도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고 체중감량도 마음같이 잘 안 되어서 살빼기 의지력이 많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체중감량이 더디게 되더라도 이 시기에 꾸준히 식이요법과 활동량을 늘려나간다면, 체지방이 빠지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체지방은 몸속 내장지방이 가장 먼저 빠지고, 그 후에 근육이나 피하에 있는 지방 순으로 감량이 됩니다.
남이 빼주는 지방 흡입시술이나 고주파 치료로 지방조직을 흔들어 놓았다고 하더라도, 식단조절을 지속하지 않는다면 지방조직은 그대로 다시 재생됩니다.
결국 체지방 감량에 성공하려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장기적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늘 먹는 식사를 건강한 식단으로 바꾸고, 비만을 악화시키는 병인도 반드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름다움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방법은 체지방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체지방 감량을 위한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칼럼제공: 소아시 한의원, 이혁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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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내겐 너무 많은비상금ㅠㅋ
그냥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하는건가봐요
ㅣㅣㅣㅣ
다이어트는 되도록이면 기간응 붙이지않는게 좋은것같아요ㅎㅎ
내장지방 피하지방 ㅜㅜ
사이즈가 중요한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감사합니다^^
천천히 조급하게 말고 체지방 빼려합니다
다이어트 초기 글리코겐이 분해될 때는 비교적 몸무게가 쉽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3주차나 한달 정도 경과하고 식단조절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체지방이 분해됩니다.
이 시기에는 상당한 부피의 지방이 감량되어도, 다이어트 초기에 비해 체중계의 변화는 많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실망하여 다이어트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너무너무 중요한말입니다,,
다시한번되새겨기억해야겠어요
체중이 기대만큼 줄지 않아 너무 스트레스예요..ㅠ 체지방은 잘 줄고 있는거겠져? 제발...
몸무게보다 눈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