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칼럼 - 스트레스와 식욕을 한 번에 잡는 음식은?!

스트레스와 식욕을 한 번에 잡는 음식은?!

소아시한의원, 이혁재원장

스트레스와 식욕을 한 번에 잡는 음식은?!

안녕하세요 소아시한의원 병인박사 이혁재원장 입니다.

다이어트 잘하다가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제력을 잃고 과식하는 분이 있습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습관이 있는 분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열 받으면 몸이 붓고 체중증가로 이어지는 것을 스트레스성 비만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체중증가는 물론 질병까지 동반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시간에는 스트레스성 비만에 효과가 있는 약차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죽엽차(竹葉茶)입니다

죽엽은 참대(왕대)의 잎을 말린 것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나무 잎입니다.

참대는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자생하며 여름철에 푸른 잎을 따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 사용합니다.

죽엽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담화(痰火)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한방에서 죽엽을 가장 많이 쓰는 질환은 중풍(中風)으로, 한의학에서 중풍의 원인을 담화(痰火)로 보기 때문에 죽엽이 효과가 좋습니다.

몸 안에 있던 정상적인 진액이 여러 문제로 성질이 변하면 담이 됩니다.

그리고, 담(痰)이 배출되지 않고 몸 안에 정체해 있으면 기혈순환을 막고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서 붓고 살이 찝니다.

화(火)는 주변 환경으로부터 받는 근심 걱정 분노 등의 스트레스를 말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뜨거운 난로 위로 공기의 흐름에 따라 바람이 올라오듯이 열 주위에는 바람(風)이 모입니다.

결국 담화는 중풍의 원인이 되는데 담과 화는 중풍뿐만 아니라 비만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비만한 사람이 중풍이 잘 오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젊은 사람은 비교적 혈관이 건강하기 때문에 담화가 있다면 중풍으로 가지 않고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대나무 잎은 성질이 차고, 간장, 심장, 폐, 위장의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분노하면 간에 열이 차고 근심이나 걱정이 많으면 심장에 열이 쌓이고 폐에 열이 차면 해수 천식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위장에 열이 차면 과식 폭식하는데 이런 증상들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약재가 대나무 잎입니다.

특히 평소 더위를 타고, 찬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갈증이 많으면서 식욕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죽엽은 식욕을 억제하고 다이어트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이나 학생 등 운동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좋으며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보게 도와줍니다.

특히 소변 색이 진하고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입니다.

“나는 음식의 유혹에 약해서 다이어트를 오래 하기 힘들고 다이어트에 실패하면 실망감 때문에 우울한 마음이 자주 든다.”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죽엽 차를 반드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죽엽 차 마시는 방법

1. 잘 말린 대나무 잎 10g을 물 1ℓ에넣고 끓입니다.
2. 5분간 끓여서 찌꺼기는 걸러서 하루에 5번 내외 나누어 마십니다.
3. 순하게 끓여서 물 대용으로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서 주의사항이 있는데, 효과가 좋을수록 잘못 사용했을 경우 부작용도 크게 오는 법입니다.

죽엽이 좋은 약재이기는 하지만 평소 손발이 차고 추위를 타거나 소변이 맑게 나오고 대변이 묽고 찬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먹어서는 안 됩니다.

약재 자체의 성질이 차기 때문에 노약자거나 임산부들은 반드시 한의사의 조언을 받아서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칼럼제공: 소아시 한의원, 이혁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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