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야만 한다는 `집착`이 죄책감을 만든다?
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구정 연휴가 끝나고 나니, 진정한 새해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다이어터들은 연휴 동안 많이 먹은 것에 대한 죄책감과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한다는 설렘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시기인데요.
우리가 이렇듯 죄책감과 설렘을 갖게 되는 근거는 바로 ‘결과’에 대한 집착 때문이에요.
살을 빼야만 한다는 집착이 죄책감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반면에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설렘 조차 결국 이런 집착에서 나옵니다.
살을 빼고야 만다는 결과에 대한 집착이 두려움과 설렘을 모두 만들어냅니다.
물론 이런 감정들이 삶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집착이 심해져 감정의 희비가 심해지면, 다이어트를 하면서 우리는 지치게 됩니다.
감정은 우리를 이끌어주고 안내해주기도 하지만, 그 격차가 심하고 자주 일어나게 될 경우, 우리 감정에 우리가 지치고 맙니다.
그래서, 마음의 긴장을 풀고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니면 말고’의 마음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살이 쪄서 내 외모가 마음에 안 들어서, 다이어트를 하지만 결국 살을 못 빼도 어쩔 수 없다라고 통 크게 마음먹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이런 마음을 먹지 못하는 이유는 살을 못 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나 자신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건 어떤 조건이 되어야 나를 인정하겠다는 나의 욕심과 집착입니다.
지금의 내 모습이 어떠하든, 나는 소중하고 위대합니다.
이건 그 누구에게도 적용되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내면에는 자신에 대한 높은 기준과 욕망이 가득해서 만족할 줄을 모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현재의 내 모습을 인정해버리면 왠지 다이어트는 물 건너간 것만 같지요.
영영 살을 못 뺄 거 같은 초조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제가 강조하는 것은 결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는 것이지 살을 빼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내가 살을 빼기 위해 하는 모든 행위에 집중하는 것이죠.
가볍게 걷고 몸을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모든 행위는 결국 내 몸을 가볍게 만드는 결과를 낼 것입니다.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오늘에 집중하는 행위는 과정을 즐기게 만듭니다.
결국 살은 빠지게 되어 있어요. 생각해보세요!
시험에 붙기 위해 공부하지만, 매일 시험에 대한 두려움과 조바심만 가득하다면 공부가 잘 될 리가 없겠죠.
이처럼 다이어트도 매일 그 행위에 대한 즐거움에 집중해야 성공합니다.
내가 원하는 몸무게가 될 때까지 자신을 미워하고, 못마땅해 하는 사람은 다이어트의 기쁨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살쪄서 다이어트하는 그 과정들은 결국 나를 더 많이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를 몸에 대해 반성하고, 몸을 아껴주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그래서, 살쪘던 이 상황들은 제게는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답니다.
저를 사랑하고 제 삶을 더 사랑하기 위해, 균형감을 배웠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올 한해는 더욱 더 자신을 사랑하는 시기로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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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살 빼자
할수있다!!!
!!
먹는게 죄책감으로 느껴져요
진짜 뭐 좀만 많이 먹어도 바로 죄책감이,,, ㅠ
ㅎㅇㅌ
살빼고시펑
화이팅
초조함을 넘어 늘 죄책감이 드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