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로필 속 나는 아름다워요. 군살없이 매끈한 몸, 꿈틀대는 근육, 완벽한 바디비율, 영원히 저 몸으로 살고 싶죠.

'바디프로필 이후에 5kg이 늘었어요'

'바디프로필 몸무게 유지하려고, 바프 식단 계속 하고 있어요'

'식단조절 하는 데, 왜 자꾸 몸무게가 느는 걸까요?'

바디프로필 식단은 단기간만 해야 하는 비정상적 식단입니다.수분을 빼,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게 만드는 일시적인 몸이에요.

촬영 후에는 대부분 몸무게가 다시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디프로필 부작용으로 섭식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디프로필의 몸을 만들어주고 촬영해주시는 분들은 거기까지만 관리해주시지, 그 이후의 디렉션은 세세하게 제공하지 않지요.

사람의 마음은 다 똑같아요;

✓ 엄청난 노력과 돈을 들여 만든 그때의 내 몸을 유지하고 싶고

✓ 하지만, 똑같이 먹고 운동해도 몸무게는 오르고,

✓ 그러면, 마음에 혼란이 오고, 다이어트 강박이 생기죠.

바프 때의 식단은 먹는 양을 너무 줄였기 때문에 힘이 없어서

1번.운동을 격렬하게 할 수도 없고

2번. 소화기관도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않아요.

이 두 가지 변수를 고려하지 않으면, 몸은 이상 증상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 바디프로필 촬영 후 행동 3가지 유형!

바프 촬영 후의 행동유형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요.

이 유형 중 어떤 유형이 섭식문제가 생겨나는지, 그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볼게요.

1번.' 어떻게 뺀 살인데... 절대 다시 찔 수 없어!'

→ 바프식단을 계속한다.

→ 식사량이 적어 몸의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운동량을 유지할 수 없다.

→ 수분섭취와 염분섭취 증가로 소화불량, 붓기가 오고, 몸무게가 늘어난다.

→ 늘어난 몸무게를 보고 당황해 절식하고, 지속적 영양 결핍으로 몸의 대사가 무너져 운동하기가 힘들어진다.

→ 기아 상태의 몸은 식욕 호르몬이 강해지고, 결국 폭식, 절식을 반복하게 된다.

2번. '와 끝났다! 먹고 싶었던 것 먹어야지'

→ 갑작스레 일반식을 한다

→ 영양결핍이었던 몸은 영양분이 들어오자마자, 특히 탄수를 살로 축적한다.염분 섭취로 붓기도 와서 급격한 요요가 온다.

소화기능도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소화흡수가 되지 않은 음식찌꺼기들은 체내에 수분가 함께 축적된다.이 모든 것이 몸무게가 된다.

→ 마음이 급해져서 바프 이후 몸의 대사가 정상이 되지 않았음에도 급격하게 먹는 양을 줄이고, 운동한다.

→ 몸의 균형이 깨지고, 절식, 폭식이 반복된다.

3번. '몸이 놀라지 않게 먹는 양과 종류를 조금씩 늘려야겠다'

→ 바프식단에서 단백질, 탄수화물의 양과 종류를 일정량, 다양하게 늘려가면서 3개월에 걸쳐 정상식으로 변화를 준다.

→ 수분과 염분섭취로 1~3kg 가량 몸무게가 증가한다.

→ 몸에 기능이 천천히 정상화되면, 2-3주 후부터는 운동을 약한 강도롤 시작해서, 차츰 강도를 높인다.

→ 근육이 안정화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로 업그레이드 된다.

▷ 자신은 어떤 유형에 속하시나요?

3번 유형이 트레이너들이 건강한 방식으로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설명은 논리적이고 당연해보이지만, 극단적인 몸 상태에 놓여있다가 아주 천천히 계획적으로 회복식을 하기는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예요.

바프 찍을 때는 옆에서 관리해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 이후에는 혼자서 해야 하니까요.

소화기능은 몸 전체 건강의 코어예요. 감정도 마음도 먹은 것을 잘 소화시키고 에너지화할 수 있다면, 저절로 밝아집니다.

오늘도 몸이 필요한 만큼,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먹고 활동하며, 힘내볼까요?

※칼럼제공: 고민베어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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