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유현
근육 하나하나를 셀 수 있을 것 같은 몸매로 떡하니 포즈를 취한 사진을 보니 제목이 무려 '체지방 0퍼센트의 완벽한 복근'이란다. 마치 수능 만점처럼 체지방 0퍼센트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다들 그것을 부러워한다. 우리 사회가 비만을 공공의 적처럼 ..
나를 사랑하려면 그동안 모르는 척했던 내 장점들을 캐내야 한다. 2014년 비우기 모임 첫 시간에 각자 몸의 장점이라기보다는 마음에 드는 점을 찾아보자고 이야기했다. 보통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롤 모델을 꼽는데, 그 효과는 잘 모르겠다. 분명히 노력..
아무리 도움을 받아도 결국 살 빼는 주체는 나다. 과외 받고 학원에 다닌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지 않듯이 결국에는 내가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책임 감량, 맡겨주십시오!' 하는 광고를 볼 때면 속이 다 아프다. 내가 예전에 그런 말에 넘어갔..
다이어트를 할 때, 그 방법만큼이나 목표도 중요하다. 대부분은 건강해지기보다는 날씬해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작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다가 날씬해지면 건강해지는 거 아냐?' 물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날씬함’을..
몇 킬로그램만 빼고 다이어트와 바이바이 하면 되는 사람들과 달리, 십 킬로그램 단위로 빼고 또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몇 주짜리 단기 다이어트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같은 초등학생이라도 덧셈도 잘 못하는 아이와 미적분까지 하는 아이를 함께 가르칠..
누가 아랫배를 조이고, 등 양쪽의 날개 뼈를 잡아주고, 머리를 위로 쭉 당겨 준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고정해보자. 이때 주의사항! 어깨를 확 뒤로 젖히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면 굉장히 부자연스러워지고 걷기도 불편하다. 그게 아니라 등을 양쪽에서 살짝 ..
스스로 무언가를 이뤄낸 사람들을 향해 우리는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그와 똑같은 성취를 이룬 다른 사람이 선생님이나 다른 무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혼자 힘으로 이뤄낸 사람보다 가치가 못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나는 도움..
'나를 돌보는 시간이라니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 스트레칭과 마사지는 몸매 관리 비법이자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방법 이다. 몸매 관리 효과를 논하기 전에 우선 셀룰라이트 에 대해 이야기해보..
'오늘 정말 못하겠어?' 나를 꾸준히 운동하게 만들어 준 가장 소중한 질문이다. 가끔 열심히 운동하는 나를 보면서 내가 운동을 좋아하게 됐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안타깝게도 나는 아직도 운동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그나마 좋아하는 춤을 ..
TV에 나온 다이어트, 연예인이 했다는 다이어트, 참 많다. 이 방법만 쓰면 지긋지긋한 살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소리에 또 넘어가고 만다. 게다가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의 본질을 파악하기보다는 듣고 싶은 내용만 듣고 기억하고 싶은 내용만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