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상담심리사
체중 느는 것이 너무나 무서워서 아침, 점심은 절식하고 저녁은 꼭 폭식과 구토를 한다는 A씨는 자신이 하는 방식이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즉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대개,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식이장애로 발..
“폭식하지 않을 때만 유일하게 부정적 감정을 안 느낄 수 있어요. 주로 내가 쓸모 없다는 생각, 앞으로도 세상에 내가 잘 적응해서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내가 일찍 죽지 않을까?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자살하지 않을까? 먹을 때 빼고 계..
1. 맛있는 음식을 절대로 먹지 않는다. 2. 굶어서 필요한 열량을 빼앗는다. 3. 대사율이 떨어진 신체는 지방을 몸 안에 쌓아두기 시작한다. 4. 결과적으로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더 늘었다. 5. 배고픈 상태..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내담자의 90% 정도는 처음 식이장애에 걸리게 된 계기가 ‘잘못된 다이어트’입니다. 증상이 처음 발견된 시점은 빠르면 초등학생, 그리고 중, 고등학교 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를 그냥 넘어갔다면 대학생이 되어 ..
폭식과 구토를 자주 하는 어떤 내담자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정확하게 55kg 미만이 되면 폭식 구토가 심해지고 점점 충동 조절을 못하게 됩니다. 당연히 일이나 공부, 모두 가지고 있는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지요. 그러나 자기 몸매에 대해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식이장애와 싸우고 있는 그녀들의 핵심 문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체중, 체형과 외모에 집착하는 것에는 신체적 결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런 느낌은 어린 시절 부모의 기준에..
“제가 한창 다이어트할 때는 조금만 먹고도, 하루에 운동도 2-3시간씩 거뜬하게 할 수 있었거든요. 게다가 마음먹고 공부하기 시작하면 피곤한 줄도 모르고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영어학원 다니고, 정말 열심히 살았었는데… ..
아래는 가상의 사례를 예로 든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밥을 먹으러 가면 항상 배부르게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배부른 느낌이 나는 너무 싫고, 배가 음식물로 가득 찬 그 느낌이 너무 불쾌하다. 다이어트를 심하..
“늘 꼭 1번씩은 폭식과 구토가 있긴 해요. 너무 많이 먹었다 싶으면 살이 찔 것 같아서 토하기도 하고, 또 계획하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그게 그렇게 저는 화가 나요. 원하지 않았는데 치킨을 먹고 나서 속도 더부룩하고 너무 화가 나서..
남자친구와 어제 헤어졌다. 감정기복이 심하니 이제 더 이상 나를 받아줄 수 없다고 했다. 친구들은 다 대학에 들어갔는데 나는 아무것도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다. 모든 게 다 살이 문제다. 살 찐 게 너무 스트레스다. 살을 빼기 전에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