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상담심리사
“다시 살을 빼고 싶어요. 내 몸이 너무 뚱뚱한 것도 같고, 집 밖을 나가는 것도 너무 부끄러워요. 몸이 무겁고, 거울을 보면 내 모습이 너무 혐오스러워서, 예전처럼 굶을 수는 없고 적게 먹고 토했지만, 살이 빠지지 않아요.”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정말 ..
“하루 3끼 식사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뭔가를 입에 대는 순간 식욕이 확 생기는 그 느낌이 너무 무섭거든요. 음식을 입에 대는 순간 폭식할 것 같고, 그래서 식사를 나눠 먹는 다는 게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3번을 폭식하면, 정말 살이 왕창..
A씨는 중학교 때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30살이 넘은 시점까지 다이어트를 쉬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키 165cm에 최저 체중은 47kg, 최고체중은 65kg까지 여러 번의 요요를 경험하며, 체중은 계속 왔다갔다 를 반복했습니다. 아마 예측해보건대, 57..
' 살찌면 정말, 저는 살기 싫어질만큼 공포스러워요. 체중계 숫자가 올라가 있으면, 그 날은 계속 먹고 토하는 거예요.' A씨는 중학교 3년 내내 힘든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돈 문제로 매일 싸웠고, 이혼 얘기가 늘 오가곤 했습니다. 친구..
“그날만 되면 식욕이 폭발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나 같은 건 살아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요. 그냥 슬프고 우울했다가 또 화났다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요. 평소에 먹지 않았던 것들을 왕창 먹고 토하고 나서는 온 몸이 붓는 느낌이 들어서 사람들도 안 만..
'내일은 꼭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내가 할 일들을 해야지했지만 매번 계획 뿐 이예요. 눈을 뜨면 운동은커녕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누워만 있게 되니까요. 저는 너무 게으르고 한심해요.' 제가 만난 00씨는 게으른 것과는 정반대로 굉장히 부지런..
'저는 제가 왜 힘든지 정말 그 이유를 전혀 모르겠어요. 그냥 체중 걱정, 먹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00씨의 표정은 누가 봐도 힘들어 보였지만, 자신은 지금 하나도 힘들지 않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현재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일도 없는데, 왜 ..
'너는 밥 먹을 때 소리 내고 먹는 게 꼭 네 아빠 같구나. 어떻게 그렇게 나쁜 것만 빼 닮았냐?' '너는 애가 맨날 그렇게 먹는 것만 밝히더라. 머리에 맨날 먹을 거 밖에 생각 안 하니?' '맛있는 건 알아가지고 반찬도 비싼 것만 싹싹 골라먹었네. 너는 애가 ..
유난히 오늘따라 더 음식과 체중에 대한 생각 때문에 괴롭다면? 그 때는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는 게 오히려 식욕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 거울을 보니 오늘 따라 얼굴이 부어 보였어요. 체중을 재보니 0.5kg가 늘어있더라구요. 3시에 회사..
00 씨는 자신이 적게 먹고 있는데도, 적게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치료자인 제가 봤을 때는 세끼를 먹는다고 해도 너무나도 적은 양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식사량이 적으니 당연히 간식을 먹을 수 밖에요. 그렇지만, 00 씨는 자신이 먹은 간식의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