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큐레이터, 김성운
<트레이닝을 토닥토닥>저자
16년 전 처음 트레이너가 되고자 했을 때는 보디빌딩이 대세였고, 무조건 하드 트레이닝을 통한 근육의 비대만을 강요했었다. 그 당시 운동에 대한 생각은 'no pain, no gain'이라는 표어처럼 심장이 터질 듯, 근육이 찢어질 듯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내는 것이..
여러분은 운동을 왜 하는가? 건강 증진, 다이어트, 근육 강화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주변에서 어깨가 뻐근해 어깨 운동을 했더니 허리가 아파지거나, 다음날 어깨 통증이 더욱 악화됐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이상하게 운동을 할수록 몸..
마흔이 지나고 나서 내 몸은 내게 자주 삐친다. 그 동안 신경 써 주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 같다. 젊었을 때는 몸에 눈길도 주지 않았고, 말도 듣지 않았다. 몸은 자주 ‘아프다, 힘들다, 안아줘.’라고 속삭였지만, 나는 들으려 하지 않았고, 아..
마사지나 수기 요법이 생소했던 조선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뭉친 근육을 풀었을까? 특히나 왕의 몸을 함부로 만지지 못했던 그 시기에 임금은 어떻게 근육의 컨디션을 조절했을까? 내시들이 보는 앞에서 다리를 벌려 스트레칭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
화가 많은 세상이다. 최근의 뉴스를 보더라도 순간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평생 씻지 못할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를 접하게 된다. 그런데 넘치는 분노를 꾹 삼키자니 정신병을 비롯한 각종 스트레스 잔여물을 몸으로 흡수하는 것 같아서 꺼림..
세기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하고 싶었던 운동이 있었다. 그것은 야구였는데, 농구를 그만두고 짧은 기간이지만 야구 선수로 데뷔했다. 그리고 1년 6개월 만에 다시 농구로 돌아왔다. 본업인 농구에 있어서 모든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 조던은 고교..
오랜만에 근육통에 시달렸다. 30대에는 이런 근육통을 되레 즐겼는데, 40대에게 맞는 통증은 많이 불쾌했다. 먼저 일상생활 속 불편함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고, 자고 일어나니 몽둥이로 온몸을 구타당한 느낌처럼 삭신이 쑤셨다. 계단도 엉거주..
보통 운동을 말하면 유연성, 무산소성, 유산소성 운동을 들 수 있다. 스포츠 센터에서 운동하는 사람 중 대부분은 이 세 가지 운동 범주 안에서 선택할 것이다. 운동 순서는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달리 배열한다. 센터에 들어서면 바로 러닝머신 위..
헬스장에서 회원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기승전 '살 빼는 운동을 하고 싶다'는 분들이 종종 있다. 움직임을 평가해보면 유연성도 부족하고, 호흡도 제대로 안 되고, 힘 줄 때와 뺄 때의 타이밍도 잘 알지 못하는 데, 무조건 스쿼트와 런지 같은 현란한 운..
' 닳아 없어질지언정 녹슬지 않겠다 '는 말이 있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의 다짐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몸은 닳아도 녹슬어도 문제가 커질 수 있다. 특히 관절에서는 금기사항처럼 여겨진다. 그 중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