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큐레이터, 김성운
<트레이닝을 토닥토닥>저자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지갑 속 현금이고, 지방과 단백질에서 만들어지는 에너지는 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분류한 것은 에너지의 저장량과 에너지 동원 순서 때문이다. 탄수화물 은 근육에 200g~3..
‘밀림의 왕자 사자는 사냥에 성공하면, 한 끼를 포식한다. 그리고 다음 사냥까지 전혀 음식을 먹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한 끼도 먹지 않는 셈이다.’ 1일 1식을 유지하고 있는 지인이 위와 같은 사자의 식사 습관을 설명하면서, 본인도 점심 한 끼만 ..
대부분 아기는 생후 1년이 되기 전까지는 무릎을 대고 네발로 기어 다닌다. 그러다가 엉덩이 근육이 발달하면 두 발로 서거나 걸어 다닌다. 그런데 다 큰 성인인데도, 엉덩이가 제대로 힘을 못 써서 걸어 다니는 것이 불편하거나 힘든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삶은 풍화이며 견딤이며 또 늙음이다.' 소설가 김훈의 말이다. 이 짧은 문구에 인생이 다 담겨있다. 사람의 몸도 세월 속에서 풍화되고 시련의 시간을 견뎌야만 하며, 나중엔 노화로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의 몸은 소모품처럼 하나..
타이밍에 관한 사자성어 중에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있다. 줄은 달걀이 부화하려 할 때 알 속에서 나는 소리, 탁은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바로 껍질을 쪼아 깨뜨리는 것. 즉 어미 닭과 병아리가 동시에 알을 쪼는 것을 뜻한다.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
보통 힘을 쓸 때 크게 두 가지 패턴으로 근육을 이용한다. 밀거나 당기거나. 그래서 밀 때 쓰는 근육과 당길 때 쓰는 근육이 있다. 건물로 들어올 때도 ‘미시오’, ‘당기시오’라고 말한다. 밀 때 당기거나 당길 때 밀면 절대로 들어오거나 나가지 못한다. 근..
저녁식사를 마치고 개를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오는 경우를 자주 보곤 한다. 과연 이러한 신체 활동은 유산소성 운동으로서 효과가 있는가? 안정시 심박수 라는 말이 있다. 잠자기 전 편안한 상태로 1분 동안 심장 박동수를 재는 것을 말한다. 정..
몇 주간 체중감량을 한다고 식사량을 대폭 줄였다. 먹는 것이라곤 밥과 나물 그리고 채소가 전부다. 간혹 두부와 달걀 그리고 닭가슴살도 먹지만 늘 ‘꼬르륵’하고 위가 농성한다. 포만감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하다 보니 자꾸만 짜증이 난다. 별것 아닌 상..
전 세계의 다이어트 시장은 포화상태다. 대한민국도 다를 바 없다. 대형건물이 신축되면 치과와 스포츠센터는 1순위로 들어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건강을 아이템으로 먹고 사는 나의 경우에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퍼스널 트레이닝(맞춤형 교습)을 받는 회..
3개월 후에 결혼을 앞둔 회원이 내게 운동상담을 받으려고 찾아온 적이 있다. 결혼 전까지 6kg 정도의 감량을 원하셨다. 결과론적이지만, 회원은 목표량을 이뤘다. 근육량 손실 없이 순수 체지방만 6kg을 감량했다. 트레이너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