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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8기 끝에, 20kg 감량한 오뚝이 다이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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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8기 끝에, 20kg 감량한 오뚝이 다이어터


늘 식욕을 참지 못해 여러 번 다이어트에 실패했었다는 오늘의 주인공 ‘셓힣’님! 의지가 약했던 그녀가 이번에 드디어 20kg 이상을 감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요?


지금부터 그녀의 피땀흘린 감량과정을 담은 7전 8기 체중감량기를 인터뷰로 만나보아요!


나이: 31살

: 157cm
다이어트 기간: 10개월
체중 변화: 81.1kg → 58.6 kg
하루 섭취 칼로리: 1000~1300kcal(초~중반), 530~900kcal(후반)

question1. 살빼기 전에 체중 때문에 힘들거나 불편했던 점이 있으셨나요?
→ 아무래도 작은 키에 체중이 많이 나가다 보니 허리와 무릎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곳보다 허벅지에 살이 많은 편이여서 양쪽 허벅지 사이가 틈이 없이 딱 붙는 바람에, 여름에는 땀띠도 나고 반바지를 입고 걸어 다닐 때마다 말리는 느낌이 들어 굉장히 불편했어요.

7전 8기 끝에, 20kg 감량한 오뚝이 다이어터

question2. 본인이 다이어트를 하게 된 스토리에 대해 얘기해주시겠어요?
→ 저는 아이를 먼저 낳고 결혼식을 아직 올리지 않은 상황인데요.언젠가는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러번 운동을 시도했지만 넘치는 식욕 앞에서 늘 작심삼일로 무너졌어요.

의지나 의욕도 약해 늘 스스로와의 약속도 못 지키는 저 자신이 많이 원망스러웠죠.

그러던 어느 날 시댁 모임에서 맛있게 밥 먹고 있는 저를 시어머니가 보시더니 고개를 절레 절레하시며, “드레스 안 입을거야? 살 안 빼니?'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자존심도 상하고 '내가 창피한가'라는 생각이 들어 다이어트를 마음먹게 되었답니다.

question3. 20kg 이상 감량하셨는데, 감량 할 수 있었던 성공요인을 꼽아주신다면요?
식이조절로 많이들 빼시던데, 저의 경우는 식이가 40%, 운동이 60% 정도 차지했던 것 같아요. 특히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한 편인데, 줄넘기는 15~20분, 걷기는 최대 1시간 30분씩, 근력은 가끔 아령 들어준 게 전부예요.

그리고, 가끔 고칼로리 음식이 당길 때에는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먹곤 했는데, 그래서인지 요요없이 잘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여전히 잘 감량하고 있구요.

7전 8기 끝에, 20kg 감량한 오뚝이 다이어터

question4. 다이어트 전, 체형의 어떤 부분 때문에 고민이 크셨나요?
전체적으로 모든 부위가 다 고민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허벅지와 팔 부분이 제일 고민이었어요. 키가 작은데, 어깨도 넓고 팔까지 뚱뚱하니까 더 부해 보이더라구요.

question5. 다이어트에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영향을 많이 끼치잖아요. 감량 전과 후 어떻게 바뀌셨나요?
다이어트 전에는 먹고 바로 눕거나 누워서 먹거나 음식이 아까워 남김없이 다 먹는 건 일쑤였고, 먹고 싶은 것도 바로 바로 먹었어요. 그런데 비해 활동량은 많지 않았죠.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고부터는 뭘 먹든 바로 눕는 습관부터 고쳤어요.

설거지 할 때도 다리를살짝 든다든지, 걸레질 할 때도 밀대보단 엎드려 손으로 닦으며 스트레칭을 겸해서 했고, 배가 부르기 전에 식사를남기는 습관을 들였어요. 과식한 다음날에는 몇 배로 더 움직여줬구요.

question6. 감량 위해 식이조절은 어떤식으로 하셨고, 하루 세끼 식단은 어떻게 챙겨드셨나요?
저는 아침, 점심, 저녁 식단을 타이트하게 뭘 먹겠다 이렇게 식단을 꽉 차게 짜서 섭취하지는 않았어요.

다이어트 초반부터 지금까지 아침과 저녁은 계란흰자 2~3개, 단호박 100g, 새송이버섯 100g, 고구마 100g, 케이준샐러드, 계절과일 100g, 우유 200ml, 에너지바 1개, 닭가슴살 180g. 질리지 않으려고, 이중에서 돌아가면서 섭취하고 있답니다.

점심엔 일반식을 먹는데,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위주로 먹으려 하구요. (현미밥, 귀리밥, 김, 배추 김치 50g, 각종 반찬 100g 이하)

question7. 감량 위해 어떤 운동들을 자주 하셨나요? 자신만의 운동 팁이 있다면 함께 알려주세요!
저는 다이어트 초반부터 전신운동도 되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 짧고 강하게만 해도 효과가 나타나는 줄넘기를 많이 했는데요.

처음에는 출산하고 오랜만에 하려니 200개도 힘들더라구요. 하다가 몇 개를 하든 다리가 심하게 당기거나 숨이 차면 멈췄어요 넘 무리하게 하면 안될 것 같아서. 그러다,하루 이틀 삼일 사흘이 지나고, 적응을 하니까 할만해서 갯수를 계속 늘려서 했어요. 처음에 500~1000개, 1500~2000개 이렇게요.

줄넘기하고 나서, 스트레칭을 20분씩 꼭 해줬구요.작년 10월부터는 걷기도 같이 했어요. 퇴근 후 대중교통를 타지 않는 대신 1시간~1시간 반 정도 빠르게 걷고 있어요.13000보 이상 걸으니, 거리가 10킬로 이상 되더라고요.

특별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question8.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뭔가요?
힘든 것 투성이였지만, 식욕 참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일 끝내고 와서 집안일도 해야 되고, 애들도 돌봐야 하는 데, 잘 먹지도 못하고 운동할 생각부터 하니까 지치고 피곤함이 크더라구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고, 힘들어서 아이들 재우다 제가 먼저 잠든 날도 많았어요. 이렇게 많은 일과를 끝내고, 다시 꿋꿋하게 일어나 운동을 해야한다는 게 심적으로 참 힘들더라구요.

7전 8기 끝에, 20kg 감량한 오뚝이 다이어터

question9. 다이어트를 하고 난 후 신체적, 심리적으로 변화된 점들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일단 가장 변화된 점은 체중이 많이 나갔을 때 아팠던 허리가 어느정도 치유됬어요. 그리고, 살이 빠지니 이목구비가 뚜렷해져서인지, 어디가든 자신감 없고 위축되었는데, 자신감이 좀 생겼어요.

그리고 살이 쪄서 늘 고무줄 바지만 입던 제가, 바지 사이즈도 이제 25~26인치를 입는 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게으른 편이었는데, 일과나 생활이 규칙적이고 착실하게 변해서 긍정적인 변화를 많이 가져온 것 같아요.

question10. 다이어트를 한 이후, 어떻게 체형관리를 하고 계시나요?
라면이 당기면 컵누들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으면 과일을 갈아 얼려 먹고, 과자가 먹고 싶을 때는 뻥튀기를, 탄산이 먹고 싶으면 제로 칼로리로 대체해 먹고 있어요.

그리고, 일하면서 틈틈히 스트레칭을 하고, 과식한 날은 최대한 늦게 자고, 다음날 몇 배로 움직여, 평소 운동량보다 10~20분이라도 더하려고 노력해요.

7전 8기 끝에, 20kg 감량한 오뚝이 다이어터

question11. 마지막으로 체중감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세상에 불가능한 건 없어요. 누구나 하면 다 됩니다. 다이어트는 정말 인내와 의지, 노력이 가장 중요해요. 요요가 왔다고 정체기가 왔다고 절망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힘차게 끝까지 이겨나가세요! 세상의 모든 다이어터분들 화이팅입니다!

※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셓힣' 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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